다운 바얌(daun bayam)
깡꿍보다 더 부드럽고 기름도 안들어가서 저는 이 나물을 좋아해요
그런데 저도 맨날 인도네시아 분들 집에 가서나 먹었지
제가 직접 해보지는 않았어요
큰맘먹고 한다발 사서 먹어봤던 맛을 기억하며(무슨 장금이 같은 소리냐고 하실테지만...)
역시 나물은 다듬기가 젤 귀찮지만 이것도 역시 아랫 잎파리 부분은 자르시고
줄기는 연한 부분까지만 사용하세요
그런데 고구마순처럼 껍질이 벗셔지니까 좀 벗겨내시면 더 부드러워요
다운바얌은 국물을 내서 나물을 삶듯이 하고
따뜻하게 국물까지 같이 먹더라구요
인도네시아 분들은 뭘로 국물을 내는 지 모르겠지만
저는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끓였어요
북어를 넣을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냥 단순한게 나을듯해서 두가지만 넣었어요
국물이 우러나면 채 썰어둔 당근과 양파를 넣고 줄기를 넣어 먼저 익혔어요
줄기넣은 사진이 없네요...ㅡ.ㅡ
그 다음 잎파리 부분을 넣고
간장과 굴소스 그리고 마늘 파를 넣고 국물맛을 보니
깔끔한 맛이 나더라구요...인도네시아 분들은 케챱마니스를 넣으신듯해요
국물 색깔이 아주 진했거든요
완성된 사진이예요
인도네시아 분들은 밥에 국물까지 해서 비벼드시듯 드시는데요
저도 그렇게 먹어보니 밥한그릇 뚝딱 했어요
펌반뚜 게신 분들은 그분들이 해주시는 바얌도 맛보시고
한국식 바얌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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